6년 만의 여왕의 귀환
겨울왕국 1편이 2013년에 나온 뒤 6년 만인 2019년에 겨울왕국 2편이 나왔다. 엘사 여왕님이 귀환한 것이다. 국내 흥행도 1편을 뛰어넘어 관객수가 1300만 명이 넘었고 역대 애니메이션 1위라는 쾌거를 이루 냈다. 그만큼 스토리도 좋고 재미있지만 1편보다 못하다는 의견도 많다.
이번엔 엘사의 모험 이야기이다
겨울왕국 1편이 안나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갔다면 겨울왕국 2는 엘사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그럼 지금부터 주요 스토리를 알아보자.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있는 엘사와 안나의 방에 아빠와 엄마가 들어오고 아빠인 왕 아그나르는 자신이 소년일 때 가봤던 마법의 숲 이야기를 해주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아렌델 머나먼 북쪽에는 아주 오래된 마법의 숲이 있었는데 바람, 불, 물 그리고 땅 이렇게 4대 정령들과 노덜드라라는 부족이 마법의 숲에서 함께 살고 있었고 노덜드라 부족은 아렌델 왕국이 동맹을 약속하고 그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날 갑자기 전투가 시작되었다. 그래서 엘사와 안나의 할아버지인 루나드 왕은 그곳에서 전사하게 되었고 4대 정령들이 분노하여 마법으로 모두를 공격했고 아빠 자신도 멀리 날아가 기절했는데 누군가가 마법으로 구출해줬으며 그 후로 4대 정령들은 사라지고 강력한 안개가 숲을 뒤덮어서 마법에 숲엔 더 이상 아무도 드나들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숲이 깨어난다면 무슨 일이 닥칠지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방을 나간다.
그러자 엘사와 안나의 엄마이자 왕비 이두나는 두 자매에게 진실을 보여주는 신비한 힘을 지닌 아토할란이라는 강에 대한 이야기를 자장가로 들려주면서 두 자매를 재운다.
시간은 흘러 현재 여왕이 된 엘사에게 의문의 목소리가 들리고 엘사는 잘못 들었다 생각하고 궁전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궁 밖에서는 울라프와 안나가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크리스토프는 안나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 머리를 열심히 굴리고 있다.
그리고 그날 밤 엘사는 또다시 의문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 소리에 이끌려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람, 불, 물, 땅 4대 정령과 마주하지만 정령들은 엘사와 만난 뒤 아렌델 왕국에 재앙을 내린다.
첫 번째로 마을의 불이 사라지고, 두 번째로 물이 사라지며, 세 번째로 바람이 불면서, 마지막으로 땅의 재앙이 오기 시작한다.
다행히 빨리 대피해서 사람들은 모두 무사했지만 아렌델의 재앙으로 위험을 감지한 트롤들이 엘사를 찾아오고 트롤들의 수장인 파비 할아버지는 엘사에게 과거의 진실이 왜곡되어 있다고 하면서 진실을 찾지 않으면 미래가 보이지 않으니 지금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엘사는 마법의 숲으로 가서 목소리를 찾고 진실을 찾겠다고 하고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과 함께 마법의 숲으로 향한다.
마법의 숲에 도착한 뒤 엘사가 안개에 손을 대자 안개가 모두 걷히고 마법의 숲은 엘사 일행이 숲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한다.
그러나 마법의 숲에 들어간 엘사의 일행은 그곳에서 바람의 정령에게 공격을 당하고 엘사는 마법으로 바람의 정령을 제압하지만 바람의 정령 게일은 얼음조각 형상을 보라고 하고 사라진다. 그 얼음조각은 아버지 아그나르의 형상이었다.
그 순간 노덜드라 부족과 아렌델 군인들이 나타나고 서로 전투를 하려 하지만 엘사가 마법으로 얼음 바닥을 만들어서 전투를 중지시키고 올라프는 그들에게 엘사와 안나의 과거 이야기(겨울왕국 1편 스토리)를 해준다.
아렌델 군인들은 엘사가 정말 아렌델의 여왕이냐고 물어보았고 알고 보니 그들은 그 옛날 엘사의 아버지인 아그나르가 어릴 적 경호원인 매티어스 중위와 군인들이었다. 30년이 넘게 마법의 숲 속에 갇혀 노덜드라 부족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바로 그때, 불의 정령이 나타나 주위의 나무들을 모두 태워버리고 엘사는 마법으로 불을 끄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크리스토프와 스벤은 주변에 있던 순록 무리들을 대피시키고 엘사는 안나를 구해주고 크리스토프와 안나가 현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다음 엘사는 불의 정령을 추격 끝에 붙잡는데 귀여운 도마뱀 형상을 한 불의 정령 브루니였다.
한바탕 소동이 끝난 뒤 안나도 무사히 돌아오고 엘사는 안나에게 엄마의 스카프를 둘러준다. 그리고 그 스카프를 본 노덜드라족은 그 스카프가 노덜드라족의 가장 오래된 가문의 것이라고 말해준다. 알고 보니 엘사와 안나의 엄마 이두나가 노덜드라족이었고 그 옛날 엄마가 아빠를 구해주었던 것이다.
다음날 엘사와 안나, 그리고 올라프는 불의 정령 브루니를 따라 북쪽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난파된 부모님의 배를 발견한다. 그리고 엘사는 배 안에서 아토할란으로 가는 지도를 발견하고 부모님이 엘사의 마법에 대한 답을 찾으려다가 돌아가신 것에 자책한다.
안나는 그런 엘사를 위로하지만 엘사는 너무 위험한 길이라 올라프와 안나를 마법을 이용해 강제로 돌려보내고 혼자서 아토할란으로 향한다. 그래서 올라프와 안나는 엘사의 마법에 의해 떠내려가다가 땅의 정령 바위 거인들을 만나고 그들을 피하려다가 폭포로 떨어져 어느 동굴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엘사는 바다를 건너려다가 말의 모습을 한 물의 정령 노크에게 공격을 당하지만 마법으로 제압한 뒤 그를 길들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엘사는 물의 정령 노크를 타고 아토할란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아토할란에 도착한 엘사는 그곳에서 각성을 하고 바로 자신이 다섯 번째 정령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과거의 기억들이 얼음조각으로 보이게 되고 그 조각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과거, 엄마 아빠의 과거, 그리고 전쟁의 진실을 알게 된다.
30여 년 전 마법의 숲에서의 전투가 있던 날, 왕자인 아버지가 원수임에도 어머니가 구해준 것을 보고 정령들이 힘을 선물로 줘서 엘사가 마법의 힘을 갖게 된 것이었고 엘사의 할아버지인 루나드의 왕이 정령과 노덜드라 부족을 없애려고 함정에 빠뜨려 먼저 공격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모든 사실을 알게 되자 엘사는 갑자기 얼음 동상으로 변했고 엘사는 안나에게 마지막 힘을 다해 진실이 담긴 얼음 조각상을 보낸다. 그리고 울라프와 함께 동굴을 헤매던 안나는 언니의 메시지를 보고 모든 사태를 해결할 길은 댐을 부수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지만 울라프가 점점 사라지는 것을 보고 엘사에게도 안 좋은 일이 생겼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그리고 안나는 사라지는 울라프를 꼭 안아주며 위로하지만 결국 울라프는 눈가루로 흩어지게 된다. 안나는 슬픔에 잠겨 그대로 주저앉았지만 매티어스 중위가 했던 말을 기억하면서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기로 결심하고 다시 일어나 뛰어간다.
그리고 땅의 정령 바위 거인들을 도발해서 댐 쪽으로 유인하고 위험에 처한 안나를 크리스토프가 나타나 구해주며 둘이 함께 댐으로 향한다. 그러나 댐에 도착했을 때 매티어스 중위가 그곳을 지키고 있었고 안나는 진실을 이야기하여 댐을 부숴야 한다고 설득한다. 결국 매티어스 중위도 안나를 도와 댐을 부수기로 하고 함께 바위 거인들을 도발하여 결국 댐을 부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댐 안에 있던 엄청난 양의 물이 아렌델로 향하는데 그 순간 정령들이 하늘에 문양을 띄우자 얼어붙었던 엘사가 녹아 다시 살아난다. 그리고 살아난 엘사는 물의 정령 노크와 함께 전속력으로 아렌델로 달려가고 거대한 빙하 방패를 만들어 쓰나미를 막아내고 아렌델을 구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마법의 숲도 수십 년간 뒤덮였던 안개가 걷히게 되고 노덜드라 족은 푸른 하늘을 보며 감격스러워한다.
엘사와 안나는 다시 재회하게 되고 안나는 엘사가 다섯 번째 정령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엘사는 올라프도 다시 살려주고 크리스토프는 안나에게 청혼을 하고 안나는 크리스토프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엘사는 마법의 숲에 남기로 하고 안나에게 왕위를 이양하고 안나는 새로운 아렌델의 여왕이 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겨울왕국 2편도 상당히 퀄리티도 있고 재미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겨울왕국 1편이 더 재미있었다. OST도 인투 더 언노운(Into the Unknown)보다 렛 잇고(Let It Go)가 더 귀에 들어온다. 그렇지만 겨울왕국 2편 역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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